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Framer는 이제 실용적이지 않다? Webflow가 더 유연해 보이는 이유

· siimplelab

Framer는 이제 실용적이지 않다? Webflow가 더 유연해 보이는 이유

예전의 Framer를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“Framer는 디자인 툴인데 React랑 연결돼 있어서 사실상 개발 툴 같았다”는 인상을 갖고 있을 수 있습니다. 그런데 최근 Framer를 써보면 “그냥 WYSIWYG(위지윅) 웹사이트 빌더 아닌가?”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. 이 변화는 착각이 아니라 제품 방향 자체가 바뀐 결과입니다.

1) Framer가 “React 기반 IDE 느낌”에서 멀어진 이유

과거 Framer Desktop(일명 Framer X)은 디자인과 React 컴포넌트 작업이 가까이 붙어 있었습니다. 하지만 그 제품 라인은 종료되었고, 현재의 Framer는 **“디자인 → 퍼블리시(배포)“**에 초점을 맞춘 웹사이트 빌더로 자리 잡았습니다. 즉, “개발자가 코드베이스를 소유하고 확장하는 흐름”보다 “빠르게 예쁜 사이트를 만들고 바로 공개하는 흐름”을 우선합니다.

그래서 개발자 입장에서는 Framer가 다음처럼 보이기 쉽습니다.

  • 코드 소유권이 약하다: 일반적인 React/Next.js 프로젝트처럼 레포를 굴리는 구조가 아니다.
  • 코드는 있어도 제약이 있다: Framer 안에서 React 기반 코드 컴포넌트를 쓰더라도 Framer 런타임과 규칙을 따라야 한다.
  • “전체 프로젝트를 React로 내보내기”가 기본 철학이 아니다: 일부 컴포넌트를 내보내는 방법은 있어도, 사이트 전체를 깔끔한 React 앱 형태로 뽑아내는 흐름은 기대하기 어렵다.

결론적으로 Framer는 “개발 IDE”라기보다 **“배포까지 포함된 디자인 중심 웹 빌더”**에 가까워졌습니다.

2) Webflow가 더 유연하다고 느껴지는 지점

Webflow도 시각적 빌더이긴 하지만, 많은 팀이 Webflow를 더 “유연”하다고 느끼는 이유는 보통 여기서 갈립니다.

  • CMS/콘텐츠 구조화가 강하다: 블로그, 케이스 스터디, 다국어/다페이지 콘텐츠 운영 같은 시나리오에서 강점이 두드러집니다.
  • 확장/운영 관점의 기능이 더 많다: 콘텐츠가 많아질수록 관리 체계가 중요해지는데, Webflow는 그 지점을 비교적 더 잘 잡고 있습니다.
  • 코드 내보내기가 가능하긴 하다(단, 제한적): Webflow는 HTML/CSS/JS를 ZIP로 내보낼 수 있지만, CMS·이커머스·회원 기능 같은 “플랫폼에 붙은 기능”은 그대로 따라오지 않습니다. 즉, 내보내면 정적 사이트 중심이 됩니다.

그래서 “디자인 예쁘게 만들기”만이 아니라 “콘텐츠 운영과 구조”까지 포함하면 Webflow가 더 강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.

3) 냉정한 현실: “코드 오너십”이 목표면 둘 다 완벽하진 않다

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하나 있습니다.

  • **목표가 ‘React 코드베이스를 내가 소유하고, CI/CD 돌리고, PR 리뷰하고, 컴포넌트 설계를 유지하는 것’**이라면
    Framer든 Webflow든 메인 제작 도구로는 아쉬움이 남습니다.

Webflow는 내보내기(export)가 가능하지만, 플랫폼 기능(CMS/이커머스 등)을 쓰면 결국 락인 요소가 생깁니다. Framer도 마찬가지로 “Framer 안에서 잘 돌아가는 사이트”를 만드는 쪽에 최적화돼 있어, 일반적인 개발 워크플로우(레포 중심)에 100% 맞춰지지는 않습니다.

4) 그래서 어떤 선택이 현실적으로 맞을까?

아래는 개발자 관점에서 가장 실용적인 정리입니다.

A. “코드 소유권이 최우선”이라면

  • Next.js(또는 Remix 등)로 직접 구축하는 것이 정답에 가깝습니다.
  • Framer/Webflow는 디자인 레퍼런스 또는 콘텐츠 팀 협업 도구로 제한적으로 활용하는 편이 낫습니다.

B. “콘텐츠 운영(CMS) + 확장성이 중요”하다면

  • Webflow가 더 잘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.
  • 특히 블로그/문서/케이스 스터디처럼 “계속 쌓이는 콘텐츠”가 핵심이면 유리합니다.

C. “빠르게 예쁜 마케팅/랜딩 페이지를 퍼블리시”가 목적이라면

  • Framer는 여전히 강합니다.
  • 속도, 모션, 완성도 측면에서 “빨리 잘 만들기”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.

마무리: 불만이 생기는 지점은 “기대했던 역할이 달라졌기 때문”

Framer가 별로라는 게 아니라, Framer가 하려는 일이 예전과 달라졌다는 게 핵심입니다. “React와 붙어있는 IDE”를 기대하면 실망하고, “퍼블리시까지 포함된 고속 제작 툴”로 보면 꽤 괜찮습니다. 반대로 Webflow는 “유연한 운영/구조” 쪽에서 강점이 더 느껴질 수 있고요.